물증못잡으면 전씨 석방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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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소=옥수동소녀 살해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서동경찰서는 자백에따라 전병석(26)을 범인으로 단정, 우선 구속하고 뒤늦게 방증수사를 해왔으나 구속3일째인 16일상오까지 아무런 물증도 잡지못해 방증수사는 완전히 깨지고 말았다.
검사지휘에 따라 움직이고있는 경찰은 자백만으로는 공소유지가 어렵다는 검찰의견과 검사지휘가 없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현장검증조차 못하고있는데 금주말까지 물증이 나오지않을 경우에는 전을 석방할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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