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항서 CPA「제트」기 추락|한국인 61명 무사|경상 7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홍콩=김학령 특파원 지급전】(5일 상오 10시 35분(한국 시간 11시 35분) 홍콩 「카이락」공항을 이룩한 CPA 항공사 소속 「콘베어」 8804 발 「제트」여객기가 「홍콩」만에 추락, 한국인 61명을 포함한 1백 27명의 탑승원(승객 1백 16명, 승무원 11명)중 월남여인 1명이 죽고 나머지 1백 26명은 긴급출동한 「헬리콥터」3대와 나룻배에 의해 구출됐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을 포함한 33명이 경상, 「퀸·엘리자베드」병원에 수용되었는데 한국인중 4명은 이날 하오 퇴원했다.
이 여객기는 「홍콩」을 출발, 「사이공」「방콕」을 거쳐 인도의 「캘커다」로 향하려던 것으로 사고원인은 조사중이다.
한국인 탑승객은 한국 흥행회사 소속 해극배우 이용숙(41·남)씨등 방월 연예인단 17명과 「알퍼」교역 회사에 고용되어 월남에서 Y69 유조선에 취업차 가던 선원 37명, 그리고 그밖의 7명이었다.
6일 「방콕」에서 열리는 사회단체회의에 가던 김윤조(38)씨는 『앞쪽에 타고 있었는데 유리창이 깨지고 물에 흠뻑 빠졌으나 부상하나 입지 않은 것이 꿈같다』고 말했다.
입원했던 한국인은 다음과 같다.
◇입원중 = 염정섭 엄태진 방한국
◇퇴원자 = 임명호 유직서 정월봉 안창휘 (Y69 유조선 선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