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 엄마가 무슨 죄?” 리틀싸이 황민우 측, 악플 수사 의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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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인기를 끈 리틀싸이 황민우(8)가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스타존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최모씨가 사이버경찰청을 통해 넣은 민원글이 강남서에 배정돼 곧 소환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0명 이상의 네티즌이 지난달 23일 오후 7시 황군 소속사 홈페이지에 집중적으로 접속해 게시물을 무더기로 올렸다. 이들은 서버가 다운되자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결국 서버가 운지를 하고 마비가 됐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황민우를 인신공격하는 악플이 많아 소속사가 강경대응에 나선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에 착수한 것도 아니고 황민우에 대한 사건인지 여부도 알지 못하는 상태”라며 “조만간 최씨를 경찰서로 소환해 정확한 피해내용이 무엇인지, 고소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물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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