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군 아버지에 가난한 재수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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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군은 올해3월 K상고를 졸업, 부산대학 상대에 응시했으나 불합격, 현재 재수생으로 입시준비를 하고있는 고학생.
지난8월부터 전이 실력이 없다고 수강어린이들 중 탈락자가 생겨 근하군 살해사건 1주일 전부터는 과외교사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가정환경은 아버지 전병동(46) 씨가 상이군인으로 매월 연금6천2백원과 어머니 (성차희· 42)가 경영하는 구멍가게로 7인 가족이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아버지는 6·25때 군에 있을 때 손발에 동상을 입어 손가락2개를 자른 뒤 불구의 몸으로 누워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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