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성패가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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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시국수습을 위해 지난주부터 추진되고 있는 여·야의 비공식 접촉은 늦어도 10월말까지 그성패를 결말내게 될 것 같다. 공화당은 11월초부터 국회의 67년도 총예산심의에 들어가기위해 그이전에 신민당과의 협상에대한 절충을 끝낼 방침을 세웠으며 신민당은 공화당이 단독으로 예산심사에 들어가면 사실상 협상의 길이차단된다고 단정, 그때부터 새로운 투쟁에 들어서기로 방향을 잡고 있다.
여·야의 대화의 길을 트기위한 비공식접촉에서 공화당은 일부 부정에대한 시인을 할수있으며 박정희 대통령과 유진오 당수와의 회담이 열린다면 공동성명속에 이같은 뜻을 포함시킬수 있을것이라고 말하고있는 반면 신민당은 6·8총선거의 부정에대한 문제는 여·야사이의 문제라기보다 국민에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국민앞에 자세를 선명히 해야할 것을 회담으 선행조건을 내세우고있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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