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들 성형은 '남편의 능력' 표현하는 방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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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현상(59)이 가수 인순이(56)의 턱 보조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되는 JTBC ‘대한민국 교육위원회’는 중년 여성들의 성형 중독에 대해서 다뤘다.

이날 유현상은 “인순이가 9살 때 내가 보조개 성형을 시켜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현상은 “같은 동네에 살던 인순이가 나를 쫓아다녔다. 귀찮아서 살짝 밀었는데, 인순이가 화단에 넘어져 턱이 찍혔다. 지금 인순이의 매력적인 턱 보조개가 그때 생긴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현상은 “지금 인순이의 턱 보조개는 매력 포인트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인순이가 고맙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중년 여성들의 성형 중독에 대해 개그우먼 이경애는 “요즘 내 주변에 있는 중년 여성들도 성형을 정말 많이 한다. 안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태희 성형외과 전문의는 “실제로 성형외과를 찾는 3명 중 1명이 중년여성이다. 성형하는 중년 여성이 많다 보니 ‘줌마성형’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고 말했다.

표진인 정신의학 전문의와 이호선 가정상담전문가는 중년 여성들이 성형중독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중년 여성들의 성형은 갱년기 시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하나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년 여성들의 성형은 ‘난 지금 행복하다’ ‘우리 남편은 능력 있어서 난 고생하지 않았다’는 남편의 능력을 표현하는 방법이다”고 했다.

‘줌마성형’ 중독의 자세한 내용은 30일 밤 9시 50분 JTBC ‘대한민국 교육위원회-인생사교육’ 17회 ‘중독 처방전’ 에서 공개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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