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현재 그램당 7백75원(도매)까지 뛰어오른 금값을 그램당 6백50원이하 수준에서 안정시키기 위한 공급증가대책으로 「필리핀」에서 DA「베이스」로 금광석을 수입, 제련공사가 이를 제련 공매토록 했다.
이러한 조치는 금 수요에는 큰 변동이 없으나 구봉광산의 일시폐쇄로 생산량이 반감된 데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 공급성 증가대책으로 취해진 것이다.
도입될 금광석은 현재 30% 정도가 가동(월간60킬로그램)하고 있는 제협공사를 「풀」가동(월1백50킬로그램) 시키는데 필요한 양에 국한된다.
정부는 또한 금광석 수입·제련·공매까지의 공간을 메우기 위해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매입 금 중 5백킬로그램을 제련공사에 대여 공매키로 결정했다.
20일 장 경제기획원 장관은 이번 조치에 의해 그램당 5백20원 정도의 일본 금이 한국에 밀수되는 여지도 없애겠으며 현 단계로서는 금 수입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