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m 빙속 銀 백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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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첫 메달을 안긴 백은비(사진)는 한국 여자 빙상 중장거리의 간판선수. 1천5백m와 3천m, 그리고 5천m에서 3개의 한국기록을 보유, 단거리의 최승용(23.숙명여대)과 함께 여자빙상의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다.

고교 재학 중이던 1999년 강원 겨울아시안게임에서 참가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을 갖고 있으면서도 레이스 운영 미숙으로 노메달에 그쳤던 한을 이번에 풀었다. 같은 해 11월 캐나다 캘거리 국제대회 때 3천m에서 세운 한국기록(4분09초91)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한체대 졸업 뒤 춘천시청에 입단한 백은비는 1m58㎝.52㎏으로 체격이 작지만 지구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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