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무라야마 담화 그대로 계승 안 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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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아베 내각으로서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전후 50년이 될 때 ‘무라야마 담화’가 나왔고, 60년이 되는 해에 ‘고이즈미 담화’가 나왔다. 70년을 맞이하는 단계(2015년)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아시아를 향한 담화(아베 담화)를 내고자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가 총리 자격으로 국회에 나와 이를 정식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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