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7천만불 대한차관 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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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강범석특파원】오는 9일부터 동경에서 열릴 제1차 한·일 정기각료회의에서 최대의 초점이 될 대한민간차관 제공에 따른 문제를 협의해 온 일본의 외무 대장 통산성 등 관계 각성의 실무 당국자들은 3일 「조건부로」한국의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 중 2억7천만「달러」규모의 상업차관을 제공키로 의견을 모았다. 표면상 한국측 의도에 접근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이 규모는 실제로는 일본 정부가 현재 연간 6천만「달러」선으로 책정조정하고 있는 대한민간 차관의 테두리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 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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