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한 개 15원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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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내 19공탄 값이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정부가 지난 26일부터 석공탄값을 30.6% 인상함에 따라 민영탄값도 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1개당 11원하는 연탄 협정가를 인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석공탄이 톤당 1천3백40원에서 1천7백50원으로 올랐으며 민영탄도 1천9백50원하던 것이 2천7백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19공탄 1개에 협정가를 최고 15원까지는 인상해 주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는 11원70전으로 묶으려는 것을 석공탄만을 원탄으로 쓸 경우이나 지금까지의 예로보아 민영탄을 60∼70% 원탄으로 쓰고 있으므로 11원70전으로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이의를 표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한 오는 겨울에는 서울 외곽 도시에 원탄 공급을 충분히 하여 서울시내 연탄이 시외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경제기획원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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