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소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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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지검 이종남 검사는 26일 마포경찰서에서 처남을 불 태워 죽인 혐의로 구속 송치한 백지현(34·마포구 공덕동 47의 84)씨의 혐의가 없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 사건을 수사했던 마포서 수사계 박두칠 경위, 정갑진·김현식·이범진 형사 등 4명을 소환, 수사 「미스」인지 고의에 의한 사건 조작인지를 가려내기로 했다.
백씨는 지난 4월 22일 처남 김영조(30·마포구 공덕동 526)씨가 찾아와 술을 먹은 후 휘발유를 끼얹고 자살하려는 것을 말렸는데도 경찰에 의해 방화 및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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