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누전 잦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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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장마철에 접어들자 고장 많던 공중전화기가 누전마저 부쩍 늘어나 이용객에게 감전「노이로제」까지 일으키게 하고 있다.
공중잔화기 누전「쇼크」가 심한 전화기는 조흥은행 앞 서울역전 동대문 경찰서안 남대문시장입구 전농2동 대광라사점에 있는 것으로 누전부분은 동전 넣는 부분과 나오는 부분, 금속제 「다이얼」부분이다.
이들 전화는 멋모르고 전화를 걸려다 손가락에 감전, 전신이 옴찔해서 한 번 놀란 사람은 아예 전화를 포기하거나 손에 종이를 싸고 거는 실정이다.
체신당국은 이같은 누전에 『전화기 내부의 누전 때문』이라고 할 뿐, 수리에 관심을 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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