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온 인사들 번갈아 방문|다짐받고 나서야 하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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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요즘 며칠동안 유진오 신민당 대표위원 댁에는 여·야 협상을 권유하는 인사와 강경투쟁을 권유하는 인사의 왕래가 그 숫자에 있어 거의 맞먹는 다는 얘기.
여·야 협상 권유 인사는 종교계·학계 등의 유 당수 옛 친구나 후배 또는 제자들이며 그 가운데는 보전 출신인 공화당의 K위원장이 보내는 전령도 있다는 것.
이와 반대로 6·8 총선에서 낙선한 지구당 위원장들은 시골에 내려가기 전에 당수댁에 들러 『안심하고 내려가 선거 뒤처리나 잘하라』고 일러주면 『그럼 꼭 믿고 가겠습니다』고 재차 다짐을 받고서야 내려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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