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女아나 노출셀카 지겹다"…공서영 "서럽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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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38)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가 여자 아나운서의 노출 의상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15일 자신의 트위터(@woo0c)에 “현재 여자 야구 아나운서들에 대한 일부 닷컴들의 비정상적인 관심을 보면 레이싱걸들이 오버랩 된다”라며 “하루가 멀다 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노출과 셀카는 이제 지겹다. 그녀들에 대한 비정상적인 관심도 문제지만 그녀들도 ‘다른 옷 없을까요?’라고 거절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남겼다.

이어 한 트위터 이용자가 “4개 케이블 채널에서 서로 경쟁하듯 영화제 시상식 MC로 만들고, 모 방송사는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의상이니 정상적인 스포츠 아나운서로 보기 힘들죠”라고 하자, 정 아나운서는 “좋은 지적이다”라며 리트윗했다.

정 아나운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본인의 의지라는 거죠. 코디가 가져 오는 의상은 한 벌이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XTM에서 프로야구 정보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워너비’를 진행하고 있는 공서영(31) 아나운서는 선정적인 의상으로 논란을 빚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공 아나운서의 과감한 의상 사진이 게재댔다. 그간 공서영 아나운서는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의상을 선보였다.

의상이 논란이 되자 공서영 아나운서는 “남성 채널이라는 고유의 색깔이 있다 보니 제작진과 절충해 의상을 선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정우영 아나운서의 트위터 글이 화제가 되자, 16일 공서영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냥 또 혼자 참기. 서럽네 진짜”라는 글을 남겼다.

두 아나운서의 발언을 보며, 네티즌들은 “서로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며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17일 정우영 아나운서는 “특정인이나 특정 방송사를 겨냥한 내용은 아니다. 저희도 해당된다. 중요한 것은 방송사의 자정과 본인의 의지”라고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정우영·공서영 아나운서 트위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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