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운정 등 택지개발 조성 지연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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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교하·운정,남양주 진접 등 수도권 북부권 택지지구의 개발이 상당기간 늦어지면서 아파트 분양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경기도와 토지공사·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파주교하(62만평),파주운정(148만평) 등 택지지구조성을 위한 개발·실시계획 승인이 지연,공사일정이 계획 보다 5∼6개월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달 18일 파주교하지구 실시계획승인 신청을 반려했다.지난 2000년 말 토공이 개발계획승인을 받을 당시 조건이었던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이행이 미흡했다는 이유에서다.

토공은 당초 지난해말 실시계획승인을 마무리하고 연초 착공을 계획했지만 상당기간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도의 협의와 건설교통부 중앙교통심의위원회 승인 등을 거치면 오는 3∼4월에야 실질적인 사업승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현재 각 택지지구별로 수립되는 대책 이외에도 수도권 북부지역을 아우르는 북부권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연구용역을 거쳐 협의중이다.

수도권 북부지역에 개발되는 택지는 21개 지구 6백20만평에 달한다.

따라서 파주운정, 남양주진접 등 대규모 택지지구는 물론 30만평 미만의 중소규모 택지개발 사업도 교통개선대책 수립과정 중에 정부-지자체-사업자간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일정이 지연되거나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남양주진접(67만평)지구에 대한 교통개선대책수립안도 지난달 경기도가 미흡하다며 반려시켰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던 개발계획승인의 지연이 불가피하다. 사업면적이 148만평에 달하는 파주운정지구도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는데 계획보다 4∼5개월 늦어 지난달에야 교통개선대책안과 개발계획승인 신청을 도에 냈다. (조인스랜드)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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