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끼로 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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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성동경찰서는 9일 밤 월남 세차기술자로 보내주겠다고 속여 돈을 사기해온 「대한해외기술자개척주식회사」(종로구종로2가75의9·영보빌딩38호)의 부사장 김경필(48) 등 중역 8명을 사기혐의로 무더기 입건, 수사중이다.
회사는 월남에 보석을 수출하는 군납회사인데 중역들은 회사운영자금을 염출하기 위해 지난 1월24일 김대형(48·성동구 무학1동251)씨를 세탁공으로 보내주겠다고 속여 항공료·보험료 등 명목으로 13만원을 사기한 것을 비롯, 1인당 2만원에서 42만원까지 26명으로부터 2백61만3천5백원을 사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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