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회계사, 라운딩 중 나뭇가지에 맞아 사망

미주중앙

입력

뉴저지주 알파인에서 60대 한인이 골프 라운딩 도중 떨어지는 나뭇가지에 맞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30분쯤 알파인의 몬타미 골프클럽에서 라운딩을 하던 백성기(60·유니온시티 거주)씨가 숲에 떨어진 공을 찾으러 갔다가 머리에 커다란 나뭇가지를 맞고 사망했다.

사고 당시 골프장에 인접한 주택 뒷마당에서 죽은 나무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작업 도중 나뭇가지가 떨어지면서 백씨를 덮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를 당한 백씨는 잉글우드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백씨의 부인은 “평소 골프를 즐기는 편이 아니었는데, 소득세 신고 기간이 끝남에 따라 그간의 스트레스를 풀러 친구들과 함께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뉴욕지사=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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