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 부족 설은 엄살이 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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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은의 지준 적수 부족이 지난 9일 현재 25억6천 만원이며 한은 차입까지 포함하면 78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자 중앙은행은 『15일 계산인 지준 적수에 대해 한 시점을 잡아 계산을 하는 것도 모순이려니와, 거기에는 또 상당한 엄살이 덤으로 붙어 있을 것』이라는 풀이-. 왜냐하면 시은의 최근의 불평은 그 원인의 하나가 지난 1일 통화안정증권 5억 원씩을 또다시 떠맡게 되어 자금사정이 더욱 궁박해졌기 때문이라는 것.
하여간 시은의 악화된 자금사정은 어제오늘에 새로 나온 얘기는 아니고-시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못살겠다고 아우성이고 중앙은행은 이 정상을 인정하기는 하나 엄살이 반이라는 식으로 넘겨버리고 하는 「장군멍군」을 계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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