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호 경제통상대사 WTO 총장 선출 청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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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호(61·전 통상교섭본부장·사진) 경제통상대사가 12일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1라운드를 통과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TO 사무국은 이날 박 대사가 인도네시아·멕시코· 브라질·뉴질랜드 등 4개국 후보와 함께 선거 1차 라운드를 통과해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박 대사의 WTO 사무총장 선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WTO는 무역자유화를 통해 세계적인 경제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세워진 국제기구다. 지난 1995년 1월 1일 출범했다.

 WTO 사무국은 ‘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 규정’에 따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캠페인을 전개했고, 9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치른 1차 라운드에서 지지도가 낮은 4개국 후보가 탈락했다.

WTO 사무국은 사무총장 선출 시한인 다음 달 말까지 두 차례의 라운드를 추가로 진행해 회원국들의 지지도가 낮은 후보를 탈락시키는 절차를 반복한 뒤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박 대사의 선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적 지원과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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