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 대량 도입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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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국내 물가안정과 외환수입증가로 증발된 통화 환수의 양면효과를 노려 수출입을 통틀어 대담한 무역자율화정책을 채택 1단계로 쌀을 비롯하여 소맥·대두 등의 양곡을 대량 도입할 방침이다.
17일 장 경제기획원 장관은 무역자유화의 구체적 방안은 불원 상공부에 의해 공포 될 것이지만 이에 앞서 곡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만큼의 쌀 소맥 25만톤 및 대두·옥수수의 추가 수입 등 주요양곡을 대량 도입키로 결정했으며 이로 인한 하곡가격하락은 농가생산비를 보장하도록 정책가에 의해 이를 수매하는 한편 시중쌀값은 올 추수기까지 도매3천7백원 선에서 고정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양곡수급 계획에 책정된 수요량의 범위를 넘어선 양곡 대량도입이 비축을 전제 한 것이라고 밝힌 장 장관은 쌀의 경우 미국 「캘리포니아」산 쌀을 20년 연불 PL480호 1관에 포함시키는 것 및 CCC기구를 통하는 방법에 의해 도입하느냐와 대만 미 등의 정부 불에 의한 도입 등이 아울러 검토되고 있으며 수량은 『필요한 만큼』이라고만 밝혔다. 또한 소맥은 도입총량을 당초보다 20만톤이 늘어난 80만톤으로 확대, 16일자로 22만4천톤의 연불 수입이 허가되었으며 2만6천톤을 추가로 허가하겠다고 장 장관은 밝혔다.
장 장관은 공공요금이나 쇠고기 값의 인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명백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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