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들이 난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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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구내에 학교 밖 사람들이 들어와 신성한 「캠퍼스」의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
지난 11일 하오 3시 전영낙(16·가희동11)군 등 학생 9명이 간호원 기숙사 앞 잔디밭에서 놀고 있는데 탈영병이라고 자칭하는 이홍길(15·동숭동 산6) 등 깡패 6명이 몰려와 돌과 몽둥이를 들고 금품을 요구, 시계 만년필 등 7만5천원 어치를 빼앗아 달아났다.
또 창경원 야간공개 때는 밤놀이 구경가던 상춘객과 「아베크」들이 대학구내에 들어와 술을 먹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어 당국은 골치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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