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변, “즐거운 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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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3일AP동화】유력한 미 관변 소식통들은 3일 『박정희 후보가 재선되더라도 별로 놀라운 일은 못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개표 초반에서 박 후보가 윤보선 후보를 거의 2대 1의 비율로 「리드」한데 대해 즐거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미 정부는 이번 한국의 대통령선거로 전통적 한·미 관계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성은 아직 공식적이나 비공식적으로 논평하기를 일체 회피하고 있다.
박 후보와 윤 후보가 백중한 표차를 보였던 지난 63년도 선거와는 달리 미 당국자들은 첫 개표 결과를 보고 어느 정도 관심을 잃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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