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디도스 공격받아 '어나니머스 소행?'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일베 vs. 어나니머스’ 싸움으로 번지나.

보수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가 7일 밤부터 현재까지 사이트 접속 장애가 일어나 그 배경을 두고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오후 11시쯤 일베는 트위터(@ilbegarage)를 통해 “잠시 전부터 DDoS 공격이 시작돼 사이트 접속 장애가 있습니다. 빠른 정상화를 위해 복구에 힘 쓰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8일 오전 10시 현재까지도 일베 웹사이트(www.ilbe.com)는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우리민족끼리 웹사이트를 해킹한 어나니머스측의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8일 오전 2시쯤 어나니머스 코리아측은 공식 트위터(@YourAnonNewsKR)에서 “오늘 낮 일베 회원들이 #OpIsrael IRC(이스라엘 사이버테러 작전 관련 어나니머스 측 채팅창)에 와서 난리를 부렸습니다.IRC관리진분들은 ‘Stupid Koreans,그만두지않으면 한국을 공격할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전세계 해커들이 이스라엘 사이버테러를 공모하려 모인 채팅창에서 일베 회원들이 난동을 부리다 반격을 당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베 웹사이트에 대한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대선 기간 뿐만 아니라 1월 8일, 2월 19일 등 최근에도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접속 이상 현상이 장시간 지속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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