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잇는 탁구계 얼짱 서효원, 국제대회 첫 우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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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를 잇는 '탁구계 얼짱' 서효원(26·한국마사회)이 국제대회 개인 첫 정상에 올랐다.

서효원은 7일 인천 송도글로벌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13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여자 개인전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탁구 에이스 이시카와 가스미(20·세계 9위)를 꺾었다.

풀세트 접전 끝에 4-3(11-8, 5-11, 11-7, 9-11, 10-12, 11-5, 11-9)으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근성으로 버티던 서효원은 마지막 세트에 가서는 얼굴이 한껏 달아올랐다. 일본에 이시카와 가스미도 힘이 부친 듯 연신 함성을 내질렀다.

결국 서효원은 마지막 세트를 11-9로 따내면서 긴 명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2500여 관중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서효원의 우승을 축하했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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