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 복싱팀과 겨룰 전매청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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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매청은 국내 유일의 실업「복싱·팀」. 국내의 선수층은 비교적 두터운 데 「팀」은 하나뿐이어서 이 「팀」은 욕심껏 선수를 「스카우트」했다는 인상이 짙다. 따라서 이 「팀」의 「멤버」는 모두가 대표선수가 아니면 최소한 한번쯤은 외국원정과 최종 선발전에 오르내렸던 「베테랑」들.
「플라이」급의 서상영, 「밴텀」급의 황영일이 대표선수이고 장규철은 비록 「방콕」 「아시아」대회에 출전치 못했으나 제2회 「아시아」대회에서 우승한 경량급의 유망주.
또한 「웰터」급의 전종구를 비롯해 차의태(「라이트·웰터」) 등 새로 「스카우트」한 4명도 대표선수에 못지 않은 실력을 갖고 있다.
한마디로 이 「팀」은 강하고 실력이 고르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특히 대표급 선수들이 모인 경량급은 국내 최강.
일본대와는 6체급에서 대결하는데 일본대는 중량급이 강해 이들의 대전은 서로의 약점을 찌르는 승부여서 「팬」들의 관심이 크다.
◇전매청 선수단 명단 ▲단장=최운지 ▲부단장=김광정 ▲부장=정화섭 ▲감독=오성묵 ▲코치=이용태 ▲「플라이」급=이광진(65년 서울시 신인대회 우승) 서상영(64년 전국선수권 획득) ▲「밴텀」급=장규철(2회 「아시아」대회 우승) ▲「페더」급=황영일(2회 「아시아」대회 우승) ▲「라이트」급=이재우 ▲「라이트·웰터」급=차의태(66년 서울시 신인선수권 획득) ▲「웰터」급=전종구(2회 「아시아」대회 대표) ▲「라이트·미들」급=박조(63년 전국 신인선수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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