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길에 역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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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6일 하오 5시20분쯤 서울 청계로 3가 아세아 백화점 앞길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경기중학 1년 김종권(13)군이 서울 영20937호 좌석「버스」(운전사 고찬익·38) 뒷바퀴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이 날 죽은 김군은 아버지 김재환(42·상업)씨가 입학선물로 사 준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참변을 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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