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후 배치되면 제대까지 전속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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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1일 사병보직의 합리적인 관리와 폐단이 많은 청탁·정실에 의한 인사들을 배제하기 위해 육군은 「사병의 보직관리 개선책」을 마련, 예하 각 부대에 시달했다.
오는 4월1일부터 시행될 이 개선책을 보면 사병은 훈련소에서 나와 일단 부대배치가 되면 제대할 때까지 전속을 시키지 않고 같은 부대(사단)에서 계속 복무시킬 방침이다.
이러한 조치는 지금까지 전역 도는 전속으로 인한 사병의 이동 병력이 너무 많고 잦아 전투력과 사기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으므로 취해진 것이다.
이 개선책은 이밖에도 「카투사」병을 대부분 신병훈련소에서 직접 선발하기로 하고 특수요원을 포함한 기타 전속 등은 일체 폐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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