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체제 보장 · 경제지원 협의

중앙일보

입력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7일 평양을 방문, 3~4일 동안 북측과 핵문제 및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林특사는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하며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이종석(李鍾奭) 대통령직 인수위원 등 7명이 동행한다.

林특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한다.

林특사는 북한 측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북측의 긍정적인 조치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미 대화 재개 방안과 대북 안전보장 방식도 협의하는 한편 북한의 긍정적인 조치가 이뤄지면 경제 회생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환.박신홍 기자 "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