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장기영 경제기획원 장관은 외자도입 추세가 차관에서 합작 내지 직접 투자로 전환해가고 있는데 대응, 앞으로는 『단독투자 보다 합작투자를 권장』 하며 『그 어느 경우에도 주식매려 조항을 붙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과도적 단계에서는 기술 도입에 중점이 놓여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불리한 투자 조건도 감수 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 입장이 강화되는 것과 병행하여 조건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정유 및 전자공업 부문에서 이미 주식매려 조항을 삽입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 이러한 조건이 외국인 투자유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를 계속 권장하겠다고 명백히 했다.
장 장관은 또한 이태리에서 제의해 온 화력발전소 건설차관(2천만달러 내외=20만 킬로와트·공여자=피아트)의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