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어 수출선이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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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밀수합동수사반(반장 김선 대검검사)은 19일밤 8시 전남 여천군 삼산면 초도 앞바다에서 선어 수출선 해운호(60톤)가 밀수입한 일제 팔뚝시계 등 1천5백여만원 어치의 물건을 운반하던 특공선 안호호(7톤)를 적발, 모두 압수했다. 한 달 전에 여수를 떠나 지난 18일 하오 5시 일본 「시모노세끼」를 출항할 때 일제 팔뚝시계 3천5백개와 「리포트린」 주사액 1천5백개 등 도합 1천5백만원 어치를 싣고 들어 온 해운호는 전기초도 앞바다에서 밀수품 운반선 안호호에 옮겨 실은 뒤 제주도로 떠났다.
동 수사반은 안호호 선장 오남용(46) 등 4명을 긴급구속하고 제주도에 입항한 밀수품 하주 선원의 신병을 확보 하도륵 현지 경찰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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