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가장해 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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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4일 서울 종로서는 가정 주부를 가장, 시골에서 상경한 남자들을 여관으로 유인,호주머니를 털어 오던 임태순(51·종로구 돈의동)여인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종로3가 일대에서 유객 행위를 해 오던 임 여인은 지난 19일 밤 11시쯤 종로3가 큰길에서 이동희(31·충남)씨를 『나는 고독한 여자이다』라고 유인, 여관에서 이씨가 잠들자 현금 12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이다. 경찰에 의하면 가정 주부를 가장한 여자 절도들이 최근에 부쩍 늘어 종로3가 일대에 50여명이 있다고 하는데 경찰은 이들의 리스트를 작성, 일제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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