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계도 통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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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민호 민주사회당 대표 최고위원은 3일 『민중·신한 두 보수야당의 통합과는 별도로 보수·진보 양당제도를 실현시키기 위해 재야 혁신세력의 통합을 2월중으로 이루겠다』고 말했다.
서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부정·부패의 화신인 현정권을 물리치기 위해 재야세력의 대통령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보수·혁신 연합전선을 펴서 협조할 용의가 있으나, 국가 원수가 될 대통령후보에 일제하 때 민족적 과오를 범한 인사가 추대될 경우, 통합된 보수야당이 협상을 제의해 오더라도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씨는 「민중·신한 두 당만이 재야세력의 전부라는 인상을 주는 것은 심히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하고 『민사당은 한독당·통사당 등 이념이 같은 혁신 정당과 통합해서 보수세력이 민족적 과오를 범한 인물을 대통령 후보로 추대할 경우에는 혁신 세력은 따로 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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