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뉴스 포커스] 1월 27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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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 지방 분권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27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전국순회토론회’에 참석키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이 날 토론회는 오전 10시에 시작돼 당선자 인사,인수위측의 취지설명에 이어 대구시와 경북도의 주제발표,상호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노 당선자는 토론회 후 지역의 경제·종교·학계 인사들과 오찬을 가진 뒤 구미공단·대구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할 예정.

*** 지역 경제

대구·경북 지역에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대구지방노동청이 지난해 4분기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역 업체들이 신청한 비정규직 구인자 수는 1만8천2백여명으로 정규직 1만1천8백여명을 크게 웃돌았다.비정규직 구인자는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4%증가한 것이다.노동청 측은“이는 경기 불안심리의 확대로 기업들이 정규직 사원 채용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사건 사고

경북 구미경찰서는 26일 손님의 신용카드 번호를 이용해 TV 홈쇼핑에서 거액의 물품을 산 혐의(사기)로 모 유흥업소 종업원 김모(22·구미시 원평동)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19일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일하던 유흥업소에서 술값을 계산한 손님의 신용카드 번호를 메모한 뒤 이를 이용해 L사 등 홈쇼핑 업체에 카드번호를 불러주고 옷과 금목걸이 등 1천4백만원어치의 물건을 산 혐의다.

*** 문화 마당

포스코는 다음달 1일부터 9일간 포스코 갤러리에서 제2회 경북 서예전람회 초대작가로 참여한 중견 서예가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전시회에는 이형수씨의 ‘운’(韻),박문희씨의 ‘노자구’등 정서를 순화하고 깨끗한 심성을 일깨우는 시와 서화 50여점이 출품된다.포스코 관계자는 “포항 시민들에게 순수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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