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 올 잎담배 생산규모·수매가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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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담배인삼공사(사장 곽주영)는 2002년도 잎담배 생산 면적과 생산량을 전년에 비해 각각 11.3%, 12.1% 줄이고 수매가는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잎담배 재배 면적은 지난해 2만3천900㏊에서 2만1천200㏊(황색종 1만5천170㏊.버어리종 6천30㏊)로, 생산량은 5만9천550t에서 5만2천350t(황색종 3만5천950t, 버어리종 1만6천400t)으로 각각 감소됐다.

또 수매가격은 황색종이 평균 6천543원(1㎏), 버어리종이 평균 5천871원(1㎏)으로 2001년 가격에서 동결됐다.

담배공사 관계자는 "지난 29일 공사와 잎담배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잎담배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며 "공사의 잎담배 보유 재고와 향후 사용량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잎담배 경작면적은 담배인삼공사의 구조조정과 민영화 계획에 따라 지난 98년 2만5천796ha에서 99년 2만4천883ha에서 2000년 2만4천300ha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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