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Q&A] 3세대 이동통신이 뭐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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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최근 3세대 동기식 고속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3세대 이동통신은 어떤 것인가요.

A: 동기식 이동통신서비스는 기술 발전의 정도에 따라 1.2.3세대로 구분합니다.1세대는 80년대부터 90년대 말까지 서비스했던 아날로그 이동전화를 말합니다. 아날로그 이동전화는 음성통화만 가능했고 데이터통신은 불가능했습니다.

2세대 이동전화는 1996년 1월부터 시작한 디지털 이동전화를 말합니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셀룰러 이동전화와 개인휴대통신(PCS)이동전화의 초기 서비스가 2세대입니다.

2세대 이동전화 시대에서 음성통화는 물론 데이터통신도 가능했습니다. 데이터의 전송속도는 9.6Kbps(IS-95A, 초당 9천6백개의 데이터전송)~64Kbps(IS-95B)수준이었습니다. 2세대에서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순 있었지만 전송속도가 느려 동영상을 주고 받을 수는 없습니다.

3세대는 본격적으로 동영상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CDMA2000 1x'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CDMA2000 1x EV-DO'등이 이 부류입니다. 데이터전송속도가 1x는 1백44Kbps, 1xEV-DO는 2.4Mbps급입니다. 이 때문에 1x를 3세대 저속서비스로, 1xEV-DO를 3세대 고속서비스로 부릅니다. 고속에서는 화상전화이용, 동영상감상 등이 원활하고 저속에서는 원활치 않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1xEV-DO는 데이터의 전송속도만 그렇게 빠르고 음성 전송속도는 1x와 마찬가지로 1백44Kbps에 불과합니다.

이보다 진보한 3세대 방식이 음성과 데이터 모두 고속으로 전송하는 '1xEV-DV'입니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