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이 때문에 이혼한다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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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남녀들 가운데 우는 아이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것을 갈라 선 요인으로 꼽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채널 4 TV방송은 최근 2000명의 부모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이혼한 사람 가운데 30%가 아이가 울고 보채는 탓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고, 이 것이 이혼으로 이어진 요인이 됐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우는 아이로 인한 부부 사이의 갈등이 자못 심각하다는 사실을 다각도로 보여줬다. 실제로 응답자 가운데 11%는 아이가 울면 잠자고 있는 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나 남편에게 우는 아이 달래는 일을 떠넘기려 잠든 척했다는 것이다.

또 응답자 가운데 11%는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듣기 싫어 문을 닫아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9%는 TV를 켜놔 아이의 울음소리를 상쇄시키기도 한다고 응답했다.

수면 부족은 부부간의 관계를 날카롭게 만든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수면이 부족하면 이로 인해 갈등을 겪거나 부부 싸움을 할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잠을 충분히 잔 부부들은 아침에 일어나 서로를 훨씬 더 부드럽게 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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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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