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하 선수 인도 현지 교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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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외무부는 북괴 권투 선수 김귀하 (27)씨가 12일 밤 10시 현재 (현지 시간) 「캄보디아」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주 「프놈펜」 총령사관의 보고를 받고 북괴의 손에 넘어가기 전에 그의 석방을 위해 최대한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섭 외무부 대변인은 『북괴 선수단이 13일 「프놈펜」을 떠나기로 되어 있는데도 12일 밤까지 김 선수를 북괴 손에 넘기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시아누크」공이 김 선수 문제에 대해 신중한 고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으며 김 선수를 한국에 망명토록 허용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국제적십자사도 파견관 「헬러」씨를 「프놈펜」에 보내 김 선수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 「제네바」 대표부에서 보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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