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 프로젝트의 중요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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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WINE 프로젝트(http://www.winehq.com)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이것은 리눅스에서 작동하는 윈도우즈 에뮬레이션이다. 일단 WINE이 완성되면, 어떠한 윈도우즈 프로그램도 리눅스에서 작동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요점을 말하자면, 내 생각엔 이 WINE 프로젝트에 현재 충분한 노력이 기울여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내 바램은 여러분에게 이 프로젝트의 중요함을 확신시킴으로써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우선 왜 이 프로젝트가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밝혀보겠다. 내 생각엔 리눅스의 가치와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선, 모든 윈도우즈 어플리케이션을 리눅스에서 구동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OS를 바꾸지 않는 주된 이유는 리눅스에서는 아직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특정 어플리케이션들을 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WINE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첫번째 아이디어는 전세계에 있는 리눅스 유저 그룹에게 이러한 사실을 전파함으로써 WINE의 자원봉사자를 많이 찾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아이디어는 리눅스에 10억불을 투자한 IBM과 같은 거대 기업의 후원을 받는 것이다. 그 10억불 중에서 1000만불만 WINE 프로젝트에 투자되어도, 개발 속도는 현저히 빨라질 것이다.

여러분은 Lindows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단지 리눅스 시스템과 향상된 WINE을 합친 것이라고만 생각한다. 만약 그들이 성공한다면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큰 리눅스 배포판 업체가 될 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WINE에 투자하는 것은 Red Hat, Mandrake등과 같은 모든 배포판 업체에 있어서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 WINE은 GPL이 아니라 BSD스타일의 라이센스라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그것은 곧 어떠한 회사라도 그 소스를 갖고 더 향상된 제품을 만들어서 팔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Lindows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WINE과 같은 에뮬레이터 대신에 순수한 리눅스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되지 않느냐고 불만을 가질 것이다. 이에 대한 내 생각은 장기적으로 봤을때 만약 WINE이 성공해서 리눅스가 널리 이용이 된다면, 리눅스용 어플리케이션의 개발도 자연스레 일어난다는 것이다. 일단 리눅스의 시장점유율이 커진다면 많은 회사들이 순수한 리눅스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것이고, 다시 말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게 될 수록 더 많은 리눅스용 어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출처: Roland from DesktopLinu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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