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북마크] 영화평론가 심영섭씨

중앙일보

입력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는 것이 직업인 나에게 인터넷 사이트는 글을 쓰기 위한 보물창고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인터넷에 접속하면 자동적으로 화면에 뜨도록 설정해 놓은 홈페이지가 바로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http://www.imdb.com)다. 영화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집대성한 데이터의 산실인데, 영화 제목을 모르더라도 배우나 기타 사소한 정보 하나만 있으면 영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영화와 관련된 네티즌의 평점.관련 리뷰.벌어들인 수익.사소한 실수와 재미난 일화.출시된 비디오나 DVD 정보 등도 이곳에 들르면 한 방에 해결된다.

비슷비슷한 색깔의 영화 평에 싫증이 난 분들이라면 색다른 시각의 영화읽기가 가능한 곳,
살롱(http://www.salon.com)과 빌리지 보이스(http://www.villagevoice.com)사이트를 권한다.

살롱은 영화 뿐 아니라 정치.경제.인물 심지어 섹스까지 폭넓은 분야의 심도 깊은 칼럼들로 유명한 포털 사이트다. 빌리지 보이스 역시 뉴욕의 인디 문화를 대표하는 무가지로 유명하다.

영어로 된 영화 정보들이 버겁다면 수수하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지닌 국내 영화 사이트
씨네21(http://www.cine21.co.kr)에 눈을 돌려 보라. 이곳에는 가장 표준적인 그러면서도 지난 6년간 영화 잡지 씨네21이 모아 온 각종 문화 정보가 고스란히 축적돼 있다.

필자 역시 가끔 이곳에 평론을 쓰지만, 기본적인 영화 정보나 지난 영화들의 개봉 당시 평가가 궁금할 때는 번거롭게 잡지를 뒤지기보다 씨네21에 접속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