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서 `개인 브랜드' 식품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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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홈쇼핑업계에서 개인의 이름을 내건`개인 브랜드' 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39쇼핑에서는 양념갈비 특허를 출원 중인 30년 경력의 한식요리 전문가 윤상섭씨의 `윤상섭 양념 참갈비'를 비롯, `이동삼의 안동 간고등어', `홍쌍리 청매실 세트' 등이 설 선물용 상품으로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다.

`안동 간고등어'는 40년간 고등어 염장만 해 온 `간잽이' 이동삼씨가 만든 안동시 지정 문화관광상품이며, `청매실 농축액 세트'는 정부인증 `전통식품 명인' 홍쌍리씨가 만든 전통음료다.

농수산TV에서는 `신지식인' 오희숙씨가 만든 `전통 부각세트'와 청와대 요리사출신인 이근배씨의 `청 3대 갈비'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메주와 첼리스트'라는책을 펴냈고 승려와 결혼해 화제를 낳은 첼리스트 도완녀씨가 강원도 정선에서 만드는 `첼리스트 된장'도 인기다.

현대홈쇼핑은 유명 요리연구가의 이름을 내건 `이종임 김치'로 시간당 최고 7천만원대의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LG홈쇼핑은 25-26일 상품매입 담당자인 MD(머천다이저)들을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담당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사람 이름을 내건 상품은 그렇지 않은 상품보다 소비자의신뢰도가 높다"며 "요즘 이들 상품의 설 선물 예약 매출이 동종 타 상품에 비해 50%가량 많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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