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추정에 혼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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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유공장 건설계획을 싸고 행정부 안에 혼선이 빚어진 것을 계기로 공장전설계획에 선행하는 유류의 장기수요 측정을 위한 통일된 기준을 정부가 마련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있다.
경제계가 주시해온 정유공장 건설계획이 장기간 확정되지 못한 채 혼선을 거듭한 가장 큰 원인은 정부가 사전에 확정된 장기 석유류 수급계획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되고 있으며 관계부처의 각기 다른 수요추정은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난이 일어나고 있다.
석유류 수급계획의 경우, 경제과학심의회의가 71년도 수요를 일산 구만「배럴」(종합 「에너지」수급전망과 개발계획)로 추정한 것을 비롯해,「에너지」대책위(종합「에너지」수급계획)가 15만2천「배럴」, 확정된 2차5개년 계획은 12만「배럴」,「아더·리틀」보고서가 l6만「배럴」로 예정했으며 경제기획원 측은 며칠 사이에 15만6천「배럴」이 17만2천「배럴」(11월 16일), 19만6천「배럴」(11월 17일)로 달라졌고 그후 상공부는 다시 20만「배럴」선을 내세우고 있어 빠른 시일 안에 통일이 있어야한다고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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