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도 고쳐 상수도 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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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8일 상오 지적도를 대량 변조하여 급수시설 신청을 한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136 김석의씨 등 35명의 주민을 공문서 변조 및 동 행사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1월 22일 북가좌동136의100 하종업, 복가좌동144의17 박형하씨 등의 가옥대장을 빌어 서대문구 합동에 있는 상일청 사진사에서 엉터리 지적도를 만들었다. 이 사실은 지난 6일 북가좌동 현장에 나가 설계공사를 하려던 서울 서부수도사업소 공무계 직원 윤양구(29) 씨가 지적번호가 변조된 것을 발견, 경찰에 고발함으로써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정식가옥배당을 받지 못한 채 상수도 시설을 하려던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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