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일은증권 노조 파업종결…노사 고용안정안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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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일은증권 노조원들이 17일간 계속된 파업을 끝내고 사측과 고용안정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은증권과 리젠트증권의 합병사인 브릿지증권은 24일부터 본격 정상영업에 들어가게 된다.

23일 브릿지증권에 따르면 합병증권사는 옛 일은증권 직원의 고용을 2년간 보장하고 노조원들은 같은기간 쟁의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브릿지증권 관계자는 "노사가 17일간에 걸친 파업상황을 종료하고 고용안정안에 합의해 최종 서명만 남겨둔 상태"라며 "24일부터 정상영업을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양측의 합의안에 따르면 사측은 계약직을 포함해 2년간 인력조정을 하지 않고 다만 영업을 하는 성과계약직은 향후 1년간만 고용을 보장키로 했다.

반면 노조는 향후 2년간 쟁의행위를 하지 않고 자금.회계.전산 등 주요부서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할 수 없다는데 동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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