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이 권총 만지다 오발 동료 맞아 절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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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5일하오6시45분쯤 남한강 파출소 안에서 노량진경찰서 교통계 배학주 (37) 순경이 「리벌버」권총을 손질하다가 오발, 맞은편에 앉아있던 김태만(27) 순경의 가슴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이날 배순경은 파출소 앞「로터리」에서 일을 마치고 파출소 안으로 들어와 자기가 차고 있던 권총이 장탄 된 것을 모르고 매만지다가 사고를 낸 것이다.
죽은 김순경은 경찰에 몸을 담은 지 9개월만에 이런 참변을 당한 것이다.
노량진 경찰서는 배순경을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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