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올해 PC매출 12% 신장 전망

중앙일보

입력

아태지역 PC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이 지역의 올해 PC 매출은 중국시장의 급신장세에 힘입어 12% 증가할 것이라고 IDC가 17일 전망했다.

IDC의 브라이언 마 퍼스널 시스템 연구소장은 "이 지역 PC시장이 회복되었다고말하기에는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는 여러 고무적인 징후들이포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4.4분기 아태지역 PC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9%,5.6% 증가한 565만대에 달했다고 전제하면서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해 이 지역PC 시장은 7.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IDC 특히 지난해 4.4분기 이 지역 PC매출 무려 전년대비 12% 증가해 245만대의PC가 팔렸던 중국 시장의 급성장세에 기인했다면서 태국도 연 기준으로 볼때 7.6%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의 레전드 홀딩즈는 지난해 마지막 분기와 연간 매출 신장률은 각각8.5%, 29.6%에 달했다면서 일본을 제외한 이 지역 최대 PC 제조업체로 부상했다고 IDC는 지적했다.

또 한국의 경우 기업과 정부 조달 증가로 지난해 4.4분기 PC 매출이 전분기보다무려 22.8% 증가했고 호주도 전년동기대비 9.6%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은 연매출 기준으로는 1.9% 감소했다고 IDC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