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계 두 여신, 갈라서는 이유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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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계의 여신 김연정과 박기량이 갈라섰다. 절친에서 라이벌로의 변신이다.

김연정과 박기량은 여름엔 야구장, 겨울엔 농구 코트를 누비며 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치어리더계의 쌍두마차'다.

둘은 비슷한 점이 많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에 소속돼 있다. 나이도 비슷하고 키가 170cm를 훌쩍 넘는다. 몸무게는 48kg으로 같으며 8등신 보디라인을 지녔다. 경기보다 이들을 보러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올 봄부터 이들은 갈라서게 된다. 이달 초 김연정은 프로야구 새 시즌을 앞두고 '아홉번째 심장'이라 불리는 창원 NC 다이노스로 이적을 결정했다. 같은 연고지인 프로농구 LG 세이커스 치어리더로 활약 중이라 창원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박기량은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로 활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이 이제는 라이벌로 변했다. 올 프로야구는 두 여신의 대결로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팬들은 두 치어리더의 멋진 응원을 기대하고 있다.

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 대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창원 LG 세이커스 소속 치어리더 김연정(23)과 박기량(22)이 응원을 하고 있다. 영상팀 [사진=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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