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상무·중앙대 결승에서 격돌

중앙일보

입력

상무와 중앙대가 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 남자부 우승을 다툰다.

상무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성균관대와의 준결승에서 현주엽(15득점.11리바운드).손규완(26득점.3점슛 6개)의 수훈에 힘입어 1백12-88로 승리했다. 김주성(30득점)의 중앙대는 한양대를 1백6-76으로 제압했다.

중앙대는 16일 결승전에서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상무는 1993~94,95~96, 96~97, 2000~2001시즌에 이어 다섯번째 결승에 올랐지만 아직 우승은 해보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당장 프로에 진출해도 주전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훈(25득점).진경석(18득점).이한권(9득점)등 졸업반 트리오가 총출동했지만 '진짜 프로 선수'로 구성된 상무를 당해내지 못했다.

상무는 68-61로 쫓기던 4쿼터 초반 현주엽의 골밑 공격과 손규완의 장거리포가 터지며 4분30초쯤 81-63으로 벌려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