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랜도, 매각 방침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팔린다.

봅 밴더 올랜도 사장은 지난주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와 만나 올랜도 구단을 인수할 수 있는 적임자를 함께 찾기로 합의했다고 1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밴더는 "결코 기쁘다고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결국 여기까지 왔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다단계 판매회사인 암웨이그룹의 공동 창립자 리치 데보스(76)가 11년 동안 소유해 온 올랜도는 6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95년에는 챔피언결정전에까지 오른 명문구단이지만 샤킬 오닐을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한 뒤 성적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데보스는 지난 주말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연고지에서는 수익을 발생시키기 힘들어 매년 1천만달러 이상의 적자가 발생해왔다며 1년 이내에 팀을 매각할 계획임을 밝혔었다. (올랜도<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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