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은 어이없이 참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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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일 야구 첫날> 국내실업야구「리그」우승「팀」인 제일은행은 일본대학에 2개의「홈런」을 포함한 14개의 장단타를 허용하고 9-2로 어이없이 참패ㅑ, 국내야구의 수준이 뒤떠어지고 있음을 다시한번 보여주였다.
3일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일본대학 야구「팀」초청 첫날 경기에서 일본대학은 선전한 고대에 1-0으로 간신히 이긴데 뒤이어 실업「리그」우승「팀」인 제일은행을 9-2로 대파, 가볍게 2연승을 거두었다.
고대는 임경묵·박동수 양 투수가 선투, 일대를 산발 6안타로 잘막았으나 6회 초 9번 삼내, 1번 가등, 2번소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서 4번 정원에게 4구를 허용, 아깝게 1점을 빼앗겼다.
뒤이어 벌어진 제일은행과의 경기에서 제일은행은 4번 박현식 선수가 2회말「싱글·호머」를 날려 기세를 올렸으나 착실히 공격해온 일대타선을 막지 못한 채 14개의 안타를 허용, 무너졌다.
이 「게임」에서 일대 7번 구송선수는 6회와 8회 각각 「싱글·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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